안녕하세요. 지난 몇년간 잘 쓰고 있던 아이맥 그래픽 카드가...요단강을 건넌...오렌지킹입니다 ;ㅂ;
(그래픽 카드를 순금으로 넣어줄 생각인가)
아싸 잘 됐다!! -> 94만원을 번 기분... -> 왠지 조던을 94만원 어치 사도 될 것만 같은 기분...;; (이렇게 망해가는거군요 ㅋ)
자...
지난 주에 공홈에서 구입한 에어 포스 원 로우 울트라 플라이니트 (헉헉...이름 참..)가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이번주 월요일에 사이즈 교환을 보냈습니다.
끈을 좀 넉넉하게 풀고 신을까...도 생각했는데 끈도 조금 짧더라구요;;
그런데, 예전과는 달리 교환/환불시에 배송비를 결제해야 되더라구요! (당연한거긴 합니다만 ㅎㅎ)
(찍고보니 좀 기울어졌군요;; 하지만 수정 귀찬..)
사이즈를 반업했더니 촥! 감기는게 저는 딱 잘 맞네요.
끈도 확실히 긴게 왔구요 ㅎㅎ;;
플라이니트로 변경된 어퍼가 이번 에어포스원 울트라의 외형적인 가장 큰 변경점이긴 합니다만,
신어보는 순간...
너무나도 풍성해져버린 쿠션...
진짜 놀랄만한 점은, 이것은 루나도 아니고, 줌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디다스 부스트도 아닌...
20년 정도 된, 나이키의 오랜 사골 기술인...그냥 "파일론"입니다.
기존 고무 미드솔/아웃솔, 그리고 그 안을 폴리우레탄으로 채워, 엄청 무겁고...딱딱했지만,
미드솔/아웃솔 전체를 파일론으로 채우고, 별무늬가 들어간 앞/뒤 아주 적은 부분만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네 ㅎㅎ
나이키 로쉬런 플라이니트와 동일 한 조합이죠.
얼마나 가벼운지 아시겠죠? ㅎㅎㅎ
제품 설명에는 기존 에어 포스원 무게의 50% 밖에 되지 않는 다고 하는데...
느낌상으로는..."아니 지금 내가 손에 뭘 들고 있는 거지;;" 할 정도입니다.
포스원 자체가 좀 무겁게 보이자나요
로쉬런 플라이니트와 다른점이 하나 있다면,
"에어"포스원 답게, 뒷축에 일반 에어 유닛 또한 들어있다는 겁니다.
파일론 중창+에어 유닛의 조합은 나이키에서 흔하디 흔한 조합입니다만,
아웃솔 고무의 표면이 90% 가까이 줄어든 바람에...훨씬 가볍고, 쿠션 또한 더욱 풍부해진 느낌입니다.
다만...미드솔 /아웃솔 전체가 파일론이란 뜻은...
좀 더 신어보면 알겠지만, 에어 포스 원 최초로...미드솔에 주름이 생길...것 같긴 합니다^^;;
이 제품은 국내 나이키랩 첫 런칭 제품들에 속해 있었는데요,
아직 색깔별로 사이즈도 거의 다 남아있고 ㅎㅎ hype가 심한 제품은 아닙니다.
"이런건 포스가 아냐!" 하실 매니아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ㅎ
매장에 있다면 꼭 한번 쯤 신어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올여름에 이 녀석만 주력으로 신을 것 같거든요^^
색상은 현재 멀티, 블랙, 레드 3가지가 나와있는데.
멀티컬러도 굉장히 이쁘고, 레드는 강렬하지만,
검은 가죽 텅, 검은 가죽의 스우쉬,
그리고 스모크드 메탈레이스 팁이 이 검/흰 모델과 참 잘 어울립니다.
에어 포스 원 울트라 플라이니트 미드 모델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는데.
국내에는 290이 들어오지 않아...제 발목을 허락하지 않더군요;;
그리고 아웃솔의 클리어 솔 부분이...조금 거슬리더라구요.
이 로우컷 모델은 나이키랩 제품이란 것도 마음에 들고 말이죠^^
문제는 가격...이 좀...에어 포스 원 답지 않은게 문제인데...
조금 더 기다리면 세일 들어가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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