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IR JORDAN 5 LOW "DUNK FROM ABOVE" by 오렌지킹



안녕하세요. 이 밤의 끝을 잡고~ 잠실로 무드야아겠즤이~ 오렌지킹입니다.

오늘...아니 어제가 되었군요.
조던4, 조던5 로우, 조던12 동시 발매가 있었죠.

조던4는 워낙에 기다린 분들이 많이 계셨고,
조던12도...뭐 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인기가 조금 덜한...(로우컷이기도 하고) 
조던5 로우 "덩크 프롬 어보브"를 공홈에서 아주 럴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래 기다린 모델이기도 해서
"흠...매장에 가도 왠지 찌꺼기가 좀 남아있을 것 같은데?"...싶은 마음에
친구 부부와의 저녁약속에 앞서, 조금 일찍 나와 나이키 캉놤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했더니, 오우...사람들이 아주 많더군요...
다들 조던4 얼터를 신어보고 계시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조던5 밖에 보이지 않았죠...

그리고 정신 차리고 보니, 제 손에는 이 녀석이 들려 있었습니다. 
주문한 녀석은...또 날아오고 있겠죠...


음...저는 비주류 취향인 것이 분명합니다...
오늘 발매한 세 모델 중, 다른 두 모델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었거든요. 

고급 천연 쭈글이 가죽에, 로우컷, 그리고 흰/남/금 컬러웨이 라니...
이건 취향 저격을 넘어서, 취향 폭격에 가깝습니다. 


근래에 이 정도 퀄리티의 가죽을 쓴 조던 넘버링이 있었나요?
아...이건 뭐 정말...으아...

쭈글이 가죽 흉내를 낸 제품은 종종 있었습니다만,
이 녀석은 말 그대로 "buttery soft" 정말 부드럽고, 질이 좋아보입니다.
심지어 두껍기까지 하죠.

게다가 가죽 절단면에 가죽 본연의 색상이 살짝 드러나 보이는데요.
이게 또...한층 더 고급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뭔가 빈티지스럽기도 합니다. 


게다가 조던5 시리즈에는 드물게,
가죽으로 된 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부분은 천연가죽이 아닌 인조가죽으로 보입니다.)

레이스 락도 색상에 맞춰 금색(이라쓰고 똥색이라 읽는다)으로 되어 있네요.


양 측면의 그물망은 투명이 아닌, 그냥 불투명한 남색 고무로 되어 있습니다.
투명한 남색이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긴 합니다만,
뭐, 변색 걱정 없으니 오케이 ㅎㅎㅎ 

사알짝 보이는 가죽 절단면 보이시나요? 캬아...



잠시 디자인 "모티브" (요즘 많이 쓰이는 단어죠 ㅎㅎ)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조던5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인 이 불꽃? 이빨! 부분은 바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전투기 였던 P-51 머스탱의 샤크 마우스에서 온 디자인 이라고 합니다.

흐음...그러고보니 태평양에서도 일본군을 괴롭히며 맹활약을 한 머스탱의 디자인을 딴 조던5와,
전범기의 디자인 가졌다는 조던12가 국내에서 한 날 한 시에 발매를 했군요.
호오...



그렇다면 여기서 잠시...궁금증 하나,
일본 조던 매니아들은, 조던5 안신을라나요?



아...맞다...


서태웅이 신었지...(왠지 고맙다 태웅아) ㅋ



다시, 조던5 이야기로 돌아와서,
조던5의 디자인 모티브는 단순 머스탱의 이빨뿐만이 아니라,
팅커옹이 말하길, 
마이클 조던의 빠른 드라이브, 그리고 갑자기 튀어나와 쏟아 붓는 공격력등이
마치 전투기(fighter)의 비행을 연상 시켰다고 합니다.

뭐...Air, flight, 모두 친숙한 단어들 아닙니까 ㅎㅎ


2016년 전반기의 조던 라인업인,
얼터닛, 덩크 프롬 어보브, 그리고 포스터 시리즈 모두 2016년 "리마스터드" 급의 퀄리티를 갖고 나왔다하죠.

제가 뽑기를 잘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말만 리마스터였지...여전히 실망스러웠던 기존의 2015 조던 넘버링들과 달리,
신경써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던5는,
조던3, 4, 5로 이어지는 일종의 '패밀리룩'을 갖고 있는데요.
(때문에 조던4와 5를 헷갈려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ㅎㅎ)




그 중에서 조던5만 하이컷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조던2 로우 버전의 발매 당시, 로우컷 형상 농구화의 반응이 꽤 좋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팅커옹이 디자인을 맡은 이후 나온, 조던3, 조던4의 발목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거죠.

그러다 조던5에서 갑자기! 엄청난 발목 두께의 하이컷 모델로 회귀하게 되는데...

음...아마도 마사장님의 요청도 있었을테고,
1990년 당시 하이컷 농구화의 인기도 무시 못 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혹은 또 제 망상일지는 몰라도...)
조던5는 이상하리만치 이 로우컷 실루엣이 잘 어울립니다 ㅎㅎ
마치 원래 이런 모양이었던 것 처럼 말이죠.

(조던5의 레이스롹은 요로코롬 마지막 끈 구멍 아래부분에 달아버리면, 끈정리하기가 조금 수월합니다 ㅎㅎ)

현재, 조던5 로우 "덩크 프롬 어보브"는,
풋락커 계열에 풀사이즈...가 남아있고,
국내에는 적은 수량(나이키 강남에 약 80족)이 들어왔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이즈는 아직도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OG 컬러웨이도 아니고, 로우컷 모델에,
이번 달...워낙 인기 많은 모델들이 쏟아졌었고,
같은 날 발매된 형제들 때문에도...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찬밥신세가 되긴 했습니다만 ㅎㅎㅎ;;

2월 27일의 숨은 에이스였다 생각합니다 
(특히 디자인 모티브가 크크크)


이제 다음 모델은...에어 조던2 "윙 잇" 이려나요?
2015년은 좀 수월하려나...2016년은 좀 덜하겠지...했는데...
후우...아직 2월인데 대체 몇족을 산건지;;; 큰일입니다;;


이상, 오렌지킹이었습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