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AIR JORDAN XX 'PLAYOFFS' by 오렌지킹





안녕하세요. 이 새벽에 끝을 잡고 오렌지킹입니다.

(잠실로 무드야아 겠즤이이 나하아~)
...;;;

요즘 바이오리듬이 무너져서 큰일입니다.
(바이오리듬이란 말 참 오랜만에 써보네요;;)
다행히 화욜이 쉬기로 해서 이러고 있습니다 ㅎㅎㅎ

어제 나이키에서 조던XX (조던20) 플레이오프가 도착했어요.
일요일에 주문했는데, 월요일에 바로 도착했네요...우엉...


<제 인스타그램 존재의 이유 #상남자언박싱 > <인스타그램 @estylistics>

나이키 코리아 배송 참 빨라요 -0-;;


짠!

박스를 열어보니...조던20의 발목 스트랩 보호를 위해...종이로된 원통의 보형물이 들어있었는데...
보고 있자니 뭔가 무서워서;; (남의 발이 들어있는 듯한..;;) 후딱 빼버렸습니다.

일단, 이번이 제 첫 조던XX 구매였어요.
2005년이면...제가 대학을 졸업한 연도...인데.

그 때는 뭐...와우에 빠져있었죠 아하하 (잃어버린 10년...)

조던13 이후로는 딱히 끌리는 조던 넘버링이 없었고 (조던17 제외)
당시 매장에 널려있던 조던20을 보고 한숨만 쉬었던...ㅎㅎㅎ 그런 기억이 납니다.


일단은 10년전 $175이라는 가격은...넘을 수 없는 벽...과도 같았고.
조던XX OG 모델들은 기본적으로 에나멜 바디와 레이져 각인된 가죽 스트랩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에나멜 소재를 딱히 좋아하지 않는데다...토박스에 이상한 주름...
그리고...외계에서 온 것 같은 발목 스트랩이 너무 이상해 보였었어요.


뭐...이번에 제가 구입한 조던XX 플옵 또한...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나코공홈 할인 (할인가 199000원) 그리고 MVP(VIP)할인 5%를 받고나니
186700원이라는 나름 좋은 가격!! (발매가 249000원...)

2005년 당시 환율을 따져봐도...10년이 지난 지금 더 싸게 구입한 셈이네요 ㅎㅎㅎ;;


이번 조던XX 플옵은 OG 컬러웨이는 아니지만,
심플하고 코디하기 쉬운 검/흰 조합에, 에나멜 어퍼가 아닌 부드러운 가죽 소재,
토박스, 힐카운터, 스트랩 등에 사용된 흰색/검은색 스카치 까지!!
인솔에 30주년 기념로고도 박혀있고, 나름 신경 쓴 흔적이 보입니다.


외형적인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해 보죠 :)

조던XX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넓은 벨크로에 새겨진 '레이져 각인' 일겁니다.
이 각인에는 조던1 부터 조던19의 신발형상 부터, 각 넘버링의 로고들, 엘레멘트들,
그 밖에도 조던의 얼굴, 커리어, 삶을 엿볼수 있는 아이콘들이 존재합니다.

하나하나 설명드리고 싶지만...저도 차마 거기까진...쿨럭...ㅎㅎ


조던XX의 번호에서 알 수 있듯,
2005년은 에어조던 발매 20주년이 되던 해였습니다.

조던의 첫 번째 은퇴 기간동안에 나왔던 조던10이 그랬던 것 처럼,
조던XX 역시 "기념"모델로서의 의미가 강합니다. (돌아온 팅커 할배의 디자인이기도 하죠!)

조던10의 아웃솔에 비석처럼, 조던의 커리어를 새겨넣었고,
조던XX에는 더 많은 것을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나봅니다. 



아웃솔을 잠시 살펴보죠. 
여기에도 뭔가 많은 것이 보입니다 ㅎㅎ

아웃솔에는 각각 10개의 파드(pod) 총 20개가 살짝 튀어나온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 파드들은 IPS (Independent Podular Suspension) 테크놀로지 시스템 쿠셔닝;;; 이라고 부르는데요.
번역하자면, 독립형 원기둥 서스펜션...이랄까요? ㅎㅎㅎ;;

저 아웃솔의 파드들의 내부는 원형기둥 모양의 foam(스펀지)들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뒷축에는 에어가 들어있구요.

이 원기둥의 쿠션들은 마치 최근 제품인 릅12의 헥사고널 줌파드 처럼 
각각 발이 닫는 부분의 충격을 흡수하고 밀어내는 역활을 합니다.
릅12 쿠셔닝의 조상...쯤으로 보면 되겠네요 ㅎㅎ


줌에어 파드에 비하면 별거 아닌 쿠션 같지만,
요즘 플레이용으로도 아무 손색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쿠션을 자랑합니다.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줌에어와는 달리, 이 원기둥 foam들과 아웃솔의 pod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경화되어...
나중에는 그 역활을 못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뭐...카운타다운팩의 조던XX 쿠션도 아직까지 현역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몇년 정도는 괜찮은 모양입니다 ^^;;

그 밖에 아웃솔의 면적 또한 상당히 넓은 제품이라,
리바운드시 다른 사람의 발을 밟거나, 드라이브시 미끄러지더라도
발이 꺽이는 치명적인 사고를 어느정도 막아줍니다. (농구화로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자, 이제 아웃솔의 아이콘들 살펴보죠.

한쪽에 10개씩, 총 20개의 파드들은 각각 조던1~조던20까지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잘 보면 오른쪽 켤레(사진상 왼쪽)에는 조던1~10, 왼쪽 켤레(사진상 오른쪽)에는 조던11~20...이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중 조던8과 조던13은 위치가 바뀌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즉, 1, 2, 3, 4, 5, 6, 7, 13, 9, 10 그리고 11, 12, 8, 14, 15, 16, 17, 18, 19. 20 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왜 8과 13만 바뀌어 있는 걸까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가 없는데...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조던의 아버지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건...그 당시의 신발이 (시카고의 첫 3핏을 함께했던) 조던8.
그리고 미국에서 징크스로 여기는 숫자 13 (그리고 시카고의 두번째 3핏을 함께한...)...의 위치를 서로 바꾼 것은 아닐까...(애...액뗌?)
,,,하는 유언비어를 은근슬쩍 만들어봅니다...쿨럭 (뭐...막판에 조던14를 신긴 했었습니다만...)
(아님 말구요;;)


그리고 힐카운터 쪽에는 이런 숫자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123 85 123 05, 456 20 456 23

123과 456은 각 2번의 3핏(three-peat)
85 05는 1985년~2005년 (조던1~조던20)
20은 20주년
23은 뭐...너무나 유명한 조던의 백넘버

등등을 뜻한다고 합니다.


제가 깜빡 잊고 이부분의 사진을 찍지 않아서...잠시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오른쪽 켤레의 안쪽 측면을 보면, 위와같은 암호...가 적혀있습니다.
24515Foxen/T>32311Heard/J 라고 쓰여있는데요.

조던20 개발에 참여한 Tom Foxen과 Josh Heard의 이름, 그리고 그들의 사원번호라고 합니다 ㅋㅎㅎ;;
(대단한 건지 알았는데...큰 감동은 없...)


마지막으로 조던XX에 대한 개인적인 평을 몇자 남기자면,

먼저, 퀄리티면에서 굉장히 훌륭한 신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드 자국이라던가, 페인트칠 등은 개체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제가 받은 조던XX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하네요.
25만원 짜리라 그런지;; 스카치 소재도 아낌없이 썼고,
가죽의 퀄리티 역시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25만원 주고...사기에는 살짝 부담스럽지만, (더군다나 조던XX "레이저"는 28만9천원이었죠;;)
현재 나이키 공홈에서 세일 중이고, MVP(VIP) 할인도 먹혀서 꽤 나쁘지 않은 가격이기도 합니다. 

또한 물침대 쿠션으로 유명한 조던18, 19 이후에 나와
전작에 뒤지지 않는 좋은 쿠셔닝을 갖고 있습니다.
플레이용으로 르브론12의 헥사줌이 너무 소프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조던XX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발목 스트랩은...여전히 적응이 안되고 걸리적거립니다...만,
이 발목 스트랩의 진짜 용도는...전자발찌...가 아니라;;
조던XX는 따로 텅...이 없지만 텅에 해당하는 부분에 점프맨 로고가 있습니다.
이 로고부분 역시 벨크로로 되어있는데, 이부분을 뜯어서(열어서) 발목 스트랩과 연결하는 용도입니다.

조던XX는 기본적으로 로우컷의 형상에 발목 스트랩이 연결되어있는 형상인데,
고정시키지 않으면 딱히 발목을 서포트해준다는 느낌은 받기 힘듭니다.
발목 스트랩을 뜯어서, 그 사이에 점프맨 로고의 벨크로를 샌드위치 처럼 넣고 벨크로를 잠그면,
복숭아뼈가 살짝 보이는 하이탑 농구화가 되는거죠. 혹시라도 모르셨던 분들은 한번 해보세요 ㅎㅎ

하지만 결정적으로...저는 발목이 두꺼워서;;
아무래도 어떻게하면 발목스트랩을 예쁘게 자를 것인가...연구를 더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별 내용없이 말이 많았네요.
신발을 받자마자 사진찍고 리뷰까지 하루만에 다 올리긴 처음인 것 같아요 ^^;;

좀 더 부지런하게 리뷰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따뜻한 리플, 응원, 항상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 오렌지킹이었습니다 'ㅅ')/~